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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운영위원장에, 84일만에 사실상 '국회 정상화'
  • 최갑수 기자
  • 승인 2019.06.2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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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28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본회의 관련 원포인트 합의문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국회는 28일 본회의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몫으로 돼 있는 4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새로 선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88표 중 207표를 얻어 운영위원장에, 이춘석 의원은 193표를 얻어 기획재정위원장에, 전혜숙 의원은 188표를 얻어 행정안전위원장에, 인재근 의원은 190표를 얻어 여성가족위원장에 각각 선출됐다.

이인영 운영위원장은 당선 인사에서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 죄송했다"며 "한국당 의원들 많이 섭섭했을 텐데 정성껏 잘 모시고 새로운 국회, 공정과 협치의 국회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이춘석 기재위원장은 "삼성 반도체도 살리고 현대자동차 수소차도 살리고 치킨집 사장님도, 골목 식당 사장님도 살려야 한다. 정규직 노동자의 근로조건도 개선해야 하지만, 편의점 아르바이트와 비정규직 노동자의 처우 개선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전혜숙 행안위원장은 "국민 행복은 국가가 안전을 위하는 데 있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동료 의원 여러분의 지도 편달을 받아 국민 행복을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인재근 여가위원장은 "여성의 인권이 곧 대한민국의 인권이고, 가족의 안위가 사회와 국가의 안위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영 운영위원장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민주당과 한국당은 지난해 7월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당시 일부 상임위원장 임기를 1년씩 쪼개 중도 교체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당 몫인 국토교통·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보건복지위원장도 교체해야 하지만, 역시 한국당 몫인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출이 유보되면서 함께 연기됐다.

한편 국회는 28일부로 사실상 정상화가 이뤄졌다. 여야 3당 교섭단체의 합의로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활동기간을 8월 말까지 연장했다.

여야 합의에 따른 본회의 개최는 3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4월 5일) 이후 84일 만이며, 선거제·개혁법안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4월 30일) 후 59일 만이다.

국회 파행의 핵심 쟁점이었던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심사 문제를 놓고 여야가 타협점을 마련함으로써 사실상 완전한 국회 정상화가 이뤄진 셈이다.

그동안 국회 등원을 거부해온 제1야당인 한국당은 이날부터 조건 없이 상임위원회 활동에 전면 복귀해 원내 투쟁을 전개한다는 전략이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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