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정상 만찬에 참석하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아베 아키에 여사와 인사를 나눴다./청와대

/청와대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G20 정상회의 첫날인 29일 숨가쁜 일정을 소화한 세계 정상들이 다시 한 자리에 모였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각국 정상들과 배우자들은 오사카 영빈관에서 열린 정상 만찬에 참석했다. 만찬에 앞서 각국 정상 부부들은 함께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정상 만찬에 참석하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아베 아키에 여사와 인사를 나눴다. 

김정숙 여사는 오늘 오전부터 진행된 각국 정상 배우자 차담회에서 아베 아키에 여사와 만나 담소를 나누었다.

정상 만찬이 끝난 뒤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심야 정상회담을 이어간다.

정상 만찬은 오사카 영빈관에서 진행됐으며 오사카 성을 배경으로 단체기념사진을 촬영했다./청와대

한편 이날 오전 G20 정상회의의 첫 공식 행사로 오사카 국제전시장에서 진행된 의장국 대표의 영접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의 인사는 8초간의 짧은 악수였다.

아베 총리는 6번째로 입장한 문 대통령과 오른손을 내밀어 악수했다. 아베 총리는 잔잔한 미소를 지었지만 문 대통령에게 특별히 친밀감을 드러내는 제스처는 취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 역시 아베 총리와 손을 맞잡을 때는 엷은 미소를 지어 보였지만, 카메라를 향해 돌아서서 사진 촬영에 응할 때는 무덤덤한 표정이었다.

7개월만에 다시 만난 양 정상의 짧은 악수는 최근 한·일 관계의 '온도'를 느끼게 한 자리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짧은 악수로 인사를 나눴다./청와대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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