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자료제공=리얼미터>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대비 2.7%p 내린 46.8%(매우 잘함 21.9%, 잘하는 편 24.9%)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6월 3주차 주중집계에서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0%p 오른 47.4%(매우 잘못함 33.2%, 잘못하는 편 14.2%)로 집계됐다.

이는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2.5%p)내인 0.6%p 높은 것으로 '모름/무응답'은 0.7%p 증가한 5.8%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수도권과 호남, 50대와 30대,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내림세에 대해 리얼미터는 목포 부동산 구입 관련 검찰의 손혜원 의원 불구속 기소, 방송인 김제동 씨 강연료 논란, 삼척 북한어선 경계실패 논란, 인천 ‘붉은 수돗물’사태 등 부정적 보도가 한꺼번에 집중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자료제공=리얼미터>

같은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에서는 무당층이 상당 폭 증가하며 15% 선을 넘어선 가운데, 민주당과 한국당이 동반 하락한 반면, 정의당과 바른미래당, 평화당은 나란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러한 변화는 국회 파행이 장기화하며 거대 양당에 책임론이 모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7.9%(▼3.1%p)로 하락하며 3주 연속 유지했던 40% 선을 지키지 못하고 30%대 후반으로 하락했다.

자유한국당 역시 29.7%(▼1.3%p)로 내리며 지난주에 회복했던 30%대를 유지하지 못하고 다시 20%대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6월 17~19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6068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이 응답을 완료, 5.8%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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