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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삼성바이오 수사 막바지 속 이재용 부회장 행보 주목
  • 이현석 기자
  • 승인 2019.06.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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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희호 여사의 빈소를 방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를 수사 중인 검찰의 칼끝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향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 회장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산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전자 및 계열사 사장단을 잇달아 소집해 부문별 전략과 투자 현황을 점검하는 경영 행보를 확대하고 있다는 것.

이 부회장은 지난 14일 삼성전자 수원본사에서 모바일(IM) 부문 사장단으로부터 전날 'IM 부문 글로벌 전략회의' 결과를 보고받았다. 

회사에 따르면 이 자리에선 삼정전자의 미래 신성장동력이 될 첨단 기술과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한 차별화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IM 부문 하반기 경영전략을 재점검하고 어떤 경영 변화에도 흔들리지 말고 미래를 위한 투자는 차질없이 집행할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14일 반도체(DS) 부문 경영진과도 간담회를 가졌다. 반도체 부문 핵심 전략인 시스템 반도체 투자집행 계획을 챙기기 위한 차원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부회장은 오는 17일 삼성전기를 방문, 전장용 MLCC 및 5G 이동통신 모듈 등 주요 신사업에 대한 투자와 경쟁력 강화 방안도 논의한다. 

이런 가운데 점차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검찰의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증거인멸 관련 수사가 결국 이 부회장의 최측근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팀장(사장)으로까지 진행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지난 11일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관련 증거인멸 혐의로 정 사장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 조사는 17시간 동안 이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정현호 삼성전자 사장이 12일 새벽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관련 검찰 조사를 마친 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정 사장은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지며 검찰의 추가 소환 조사일정도 곧 임박했다는 게 검찰 안팎의 관측이다.

이번 수사와 관련, 정 사장의 수사가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그가 이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그의 윗선은 이제 사실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검찰의 수사 대상이 됐던 직원들 일부가 조사 과정에서 윗선 지시가 있었음을 인정했고, 정 사장 소환에까지 이르렀다.

검찰은 향후 정 사장을 추가 소환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조사는 다음 수순으로 정 사장의 추가 소환 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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