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북유럽 3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청와대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멋지게 놀고 나온 우리 선수들 자랑스럽습니다"라고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16일 새벽 6박 8일간의 북유럽 3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SNS에 "대한민국 남자 축구 역사상 첫 FIFA 결승전이었다."며 이 같이 격려의 글을 적었다.

문 대통령은 "스톡홀름의 백야처럼 대한민국의 밤도 낮처럼 환해졌다."면서 "북유럽 순방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저도 응원의 마음을 보탰다. 밤잠을 잊고 경기를 지켜보신 국민들도 아쉽지만 즐거웠으리라 믿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정용 감독님이 경기 때마다 했던 말이 있다. '멋지게 놀고 나와라' 선수들은 경기를 마음껏 즐겼다."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믿고 동료들을 믿었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젊음을 이해하고 넓게 품어준 감독님과 선수들은 우리 마음에 가장 멋진 팀으로 기억될 것이다.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하나의 팀을 만들어오신 감독님, 코칭스태프, 축구협회 관계자 여러분도 수고 많으셨습니다."며 "축구 선수 아들을 뒷바라지하느라 애쓰시고 마음 졸여오신 부모님들께도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하나 된 마음과 서로를 믿는 신뢰는 어떤 상황도 이겨낼 수 있는 우리만의 힘"이라면서 "오늘 폴란드 우치에서 보내온 소식이 다뉴브강의 눈물과 애통함을 조금이나마 위로해주었으면 합니다. 국민들께서도 유족들이 슬픔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따뜻하게 손잡아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당부의 글로 마무리했다.

한편 대한민국 남자 축구 사상 최초로 피파 주관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16일 새벽 1시 폴란드 우치에서 펼쳐진 U-20 월드컵 한국과 우크라이나와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전반 올린 선취점을 지켜내지 못하며 3대 1로 패하며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만들어냈다.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