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씨 강연 안내 포스터/자료=대전 대덕구

(대전=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방송인 김제동씨의 강연료가 화제에 올랐다.

대전 대덕구는 오는 15일 김제동씨를 강사로 초청해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대덕구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청소년아카데미를 개최한다.

강연료 논란은 김씨의 강연료가 1시간 30분 강의에 1550만원을 책정한 게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4일 성명을 통해 "김제동이 시간당 775만원을 받을 만큼 대덕구 청소년에 귀감이 되는 인물인가"라고 주장했다.

대덕구 한국당 소속 구의원 3명은 "대덕구는 재정자립도 16%대의 열악한 재정상태로, 자체수입으로는 구청 공무원 월급도 겨우 주는 실정"이라고 지적하는 입장문을 냈다.

비판이 일자 대덕구 관계자는 "지난해 청소년 아카데미에 참가했던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다음에 누구를 강사로 불렀으면 좋겠나'고 설문 조사한 결과 김제동씨를 선호하는 사람이 가장 많아 초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제동씨는 이날 강연에서 '사람이 사람에게'라는 주제로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고 청소년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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