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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노후산단, 고도화 사업 속도 높여야"BNK금융경영硏 '동남권 산단 발전 방안' 보고서
  • 노병일 기자
  • 승인 2019.06.0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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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포커스데일리) 동남권 산업단지가 지역 제조업의 핵심기지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후산단에 대한 고도화사업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BNK금융그룹 소속 BNK금융경영연구소 동남권연구센터는 '동남권 산업단지 현황 및 발전 방안' 연구보고서를 4일 발표했다.

동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산업단지 1207개(2018년 기준) 중 동남권은 270개가 지정돼 충청권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단지 유형별로 보면 국가산업단지가 11개, 일반산업단지는 169개, 농공산업단지는 86개, 도시첨단산업단지는 4개로 조사됐다.

산업단지 내 업체 수는 부산이 가장 많았으며 고용 규모는 경남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 및 수출 부문에 있어서는 울산이 동남권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경남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207개의 산업단지가 입지하고 있으며 시군구 중에서는 김해시(31개), 함안군(26개), 창원시(18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35개의 산업단지가 입지해 있으며 동·서 외곽지역인 강서구(16개), 기장군(13개)에 집중적으로 분포돼 있다. 울산의 경우 울주군(17개), 북구(9개), 남구(2개)에 28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후산업단지 현황>주 : 업체당 생산액 비교는 일반산업단지 및 농공산업단지의 가동업체 기준 /자료 : 한국산업단지공단

보고서는 최근 산업단지의 트렌드 변화를 크게 3가지로 제시했다.

첫째, 대규모 입지 공급에서 소규모 산업단지로 개발규모가 작아지고 있다.

전국의 신규지정된 산업단지 중 소규모(20만㎡) 산업단지 비중은 2004~08년에 평균 15.8%에 불과했으나 최근 5개년(2014~18년) 중에는 평균 43.7%로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동남권도 2014~18년중 소규모 산업단지 비중이 43.1%로 나타났다.

둘째, 단순집적에서 연결형 스마트 공간으로 산업단지가 변모하고 있다. 개별공장의 데이터와 자원의 연결·공유를 통해 생산성을 제고하고 창업과 신산업 시험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스마트산단이 확대되고 있다.

셋째, 첨단산업 인재확보를 위해 외곽에서 도심으로 입지 측면에서의 변화도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본격적인 도래로 지능화 및 첨단화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지면서 지식기반형 창의·융합 인재의 확보여부가 기업미래를 결정하는 핵심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과 같이 지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도심 외곽에 산업단지가 입지할 경우 접근성 등 근무환경이 양호하지 못해 필요한 인재 수급이 쉽지 않다.

보고서는 동남권 산업단지도 규모, 기능, 입지 등 여러 측면에서 변화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에 산업단지가 지역 제조업의 핵심기지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변화흐름을 적극 반영,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노후 산업단지 생산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고도화 사업의 속도를 더욱 높여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산업단지 전반에 확산되도록 청년 창업과의 연계에도 힘써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산업단지 정책의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중앙정부의 관리권한을 지방정부로 이전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동남권연구센터 정성국 연구위원은 "동남권 산업단지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젊은 층이 모여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생산기능 중심에서 벗어나 우수한 근로여건 및 정주환경을 갖춘 혁신생태계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병일 기자  pres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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