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수상 구조대가 31일(현지시간) 침몰 유람선 모습이라며 공개한 수중 음파사진./AP=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지난달 30일 새벽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의 수중 모습이 담긴 음파 사진이 공개됐다.

1일 AP통신에 따르면 헝가리 수상 구조대는 현재 침몰한 허블레아니 상태를 찍은 수중 자료라면서 음파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배 한 척이 옆으로 넘어져서 댜뉴브 강바닥에 누워있는 모습이다.

다만 이 공개된 사진만으로는 당시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웠던 유람선이라고 보기엔 분명치 않을 정도로 크게 파손된 형태로 보인다.

한편 외교부는 헝가리에서 제공한 지문 자료를 토대로 한국 경찰청이 사망자 7명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국을 떠난 피해자 가족 중 일부가 어제 부다페스트에 도착하면서 유가족들이 시신 안치소를 방문해 유해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헝가리 정부는 실종자 수색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으나 며칠간 내린 비로 다뉴브강 수위가 높아진 데다 시야 확보도 되지 않아 수중 수색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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