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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기 역대급 '망언'에 황교안 파문확산 '경계'
  • 최갑수 기자
  • 승인 2019.05.3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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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황교안 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당협위원장 264명이 참석한 연석회의가 열렸다./사진=자유한국당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위원장과 비교해 모멸감을 안긴 자유한국당 정용기 정책위 의장의 발언이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황교안 대표가 31일 정용기 정책위의장 발언에 대해 "부적절한 측면이 많았다."면서 "송구하다"며 사과했다.

황 대표는 "발언의 취지는 우리 정부가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하고, 잘못한 사람들을 적절하게 조치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파문 확산을 경계하는 듯 했다.

당 윤리위원회 차원의 징계 등을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동료 의원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이날 비공개 연석회의에서 의원 등에게 "말 잘못하면 막말 프레임을 씌울 수 있으니 언행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 정책위의장의 문제의 발언은 31일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제4차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터져 나왔다.

그는 "북한 김정은에게서 야만성, 불법성, 비인간성을 뺀다면 어떤 면에서는 지도자로서 문재인 대통령보다 나은 면도 있는 것 같다"고 막말을 해댔다.

정 정책위의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후 실무 협상을 담당했던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 등을 숙청했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정은은 책임을 묻는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보다 지도자로서 낫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그의 이런 막말에 회의에 참석한 한국당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은 '옳소'라며 화답하고 박수와 웃음까지 흘러나왔다고 한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저건 좀 아니지 않느냐"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 걸로 알려졌다. 해당 자리에는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당 소속 의원, 당협우원장 등이 동석했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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