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HOME 정치
한국당 정용기 발언 파문 "역대급 망언"
  • 최갑수 기자
  • 승인 2019.05.31 17:20
  • 댓글 0
자유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이 31일 오후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위원장과 비교해 모멸감을 안긴 자유한국당 정용기 정책위 의장의 발언이 파문이 일고 있다.

정 정책위의장의 문제의 발언은 31일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제4차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불거졌다.

그는 "북한 김정은에게서 야만성, 불법성, 비인간성을 뺀다면 어떤 면에서는 지도자로서 문재인 대통령보다 나은 면도 있는 것 같다"고 망언을 해댔다.

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후 실무 협상을 담당했던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과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 등을 숙청했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김정은은 책임을 묻는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보다 지도자로서 낫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그의 이런 막말에 회의에 참석한 한국당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은 '옳소'라며 화답하고 박수와 웃음까지 흘러나왔다고 한다.

31일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황교안 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당협위원장 264명이 참석한 연석회의가 열렸다./사진=연합뉴스

하지만 일부 같은당 의원들 조차도 '저건 좀 아니지 않느냐'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 걸로 알려졌다. 해당 자리에는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도 함께 했다.

관련해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정녕 대한민국 국회의원인가"라며 "자유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이 역대급 망언을 쏟아냈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라고 폄하하더니 이제는 대놓고 김정은 위원장이 더 나은 지도자라고 말하며 대통령을 비하하고 조롱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용기 정책위 의장은 당장 국민 앞에 사죄하고 자유한국당은 정 의장을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갑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