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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과 갈등악화시 희토류 보복"중국 전세계 생산량 90% 점유
  • 최봉혁 기자
  • 승인 2019.06.0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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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이멍구의 희토류 광산./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포커스데일리) 최봉혁 기자 = 중국 정부가 미국과의 무역갈등이 더 악화될 경우를 대비해 희토류의 대미수출을 제한하는 보복계획 수립을 완료해놓고 있다고 지난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계획은 미국의 의존도가 특히 높은 중(重)희토류에 집중돼 있으며, 언제든 필요할 때 바로 시행에 들어갈 수있는 상태로 준비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희토류는 미국 주력 차세대 무기에도 사용되는 주요 전략 자원이다. 선진국들은 광산을 뚫어 희토류 원석을 채굴하고 공장을 지어 제련하는 데 환경오염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직접 생산을 꺼리고 있다.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마운틴 패스'가 채굴이 이뤄지고 있는 유일한 희토류 광산이다. 그마저도 매년 채굴한 광물 약 5만톤씩을 중국으로 보내 제련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세계의 희토류 생산을 중국이 거의 독점하고 있다시피 한 셈이다. 희토류는 다른 나라에도 있기는 하지만 거의 개발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

다만 중국이 희토류를 90% 이상 생산판매하는 이유는 희토류 채굴시 발생하는 환경오염과 막대한 비용 때문이다.

희토류는 방사성 물질 등 인체에 해로운 물질과 함께 묻혀 있는 경우가 많다.

채굴 및 가공에 막대한 비용이 드는 것도 문제이지만 추출 과정도 가다로워 강한 화학약품을 많이 사용하기에 독성 폐수, 방사성 오염수 등을 대량 발생시켜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한다.

여기에 사용되는 화학약품의 상당수가 이탄산 암모늄 내지는 옥살산과 같은 독성 물질임을 생각하면 환경에 미치는 부담은 상당할 수 밖에 없다.

그 환경오염의 정화비용이나 노동자에 대한 예방시설, 사후 산재 처리 등등을 비용에 포함할 경우 선진국에서는 도저히 채산성이 맞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이유로 선진국에서는 희토류 광산이 폐광 처리된 경우가 대부분이고 호주는 자국에서 희토류 원석을 채굴해서 4000㎞ 떨어진 말레이시아에서 정제한다.

희토류는 주기율표 상에서 원소번호가 57부터 71까지인 15개 원소를 통칭하며, 이트륨(39번)과 스칸듐(21번)까지 17개 원소를 가르키기도 한다. 

희토류 원소들은 크게 두가지 그룹으로 나뉘는데, 15개 중 처음 7개 원소가 경(輕)희토류로 불리는 세륨 계열이고, 나머지 8개가 중(重)희토류인 이트륨 계열이다. 

최봉혁 기자  fdn75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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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미중 무역전쟁#중국 점유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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