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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부산시 압력으로 NEXT포럼 강사변경…"관련자 책임져야""대표적서강학파 이병태교수, 서병수 전시장과 인맥닿아 오거돈시장이불편했을듯"
  • 김성원 기자
  • 승인 2019.05.2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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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공회의소 전경.

(부산=포커스데일리) 김성원 기자 = 부산상공회의소가 'NEXT포럼' 강연자로 초빙한 교수의 강연을 갑작스럽게 취소해 말썽이 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5월17일 보도) 취소배경에 부산시의 압력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부산지역 상공인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관련기사 (http://www.ifocus.kr/news/articleView.html?idxno=158238)

더욱이 초빙교수가 현정권의 정책에 비판적인 서강학파의 대표적인 학자로 서병수 전 시장과 인맥이 연결된다는 점에서 부산상공계는 오거돈 시장이 불편함을 느껴 압력을 행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보내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이하 부산상의)는 오는 6월 5일 오후 6시 30분부터 부산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륨에서 '제1회 글로벌 경제인 NEXT 포럼' 출범식을 개최한다며 지난 9일 허용도 회장 명의로 부산상의 회원들에게 참여를 독려하는 공문을 보냈다.

상의는 "이 포럼은 국내 우수한 석학과 저명인사를 모시고 경제예측, 미래신산업,기술혁신 등 미래경영환경변화와 위기관리 등 차별화된 주제를 중심으로 올해 4차례 개최될 예정"이라고 알리며 참석을 독려했다.

그리고 그 시작으로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를 강연자로 모시고 '중국경제위기에 대한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라'는 제목의 강연을 한다고 했다.

그러나 상공회의소는 지난 16일  갑자기 이병태 교수에게 강연을 취소한다고 통보했다.

NEXT포럼의 초대강사를 이병태 교수에서 최승진 전포스텍 교수로 변경한다 내용의 부산상공회의소가 보낸 안내문.

갑자기 강연취소 통보를 받은 이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 북에 "부산상공회의소가 강의를 해달라고 오랜전에 부탁을 하며 온갖 자료를 요청해 놓고 일정 몇 일 전에 취소통보를 한다”며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지 짐작이 간다"고 적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 교수의 페이스 북을 통해서 강연취소 사실을 알게된 포럼 참석예정자들은 부산상의에 이 교수의 강연취소 이유를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부산상의 고위간부 A씨가 부산시청 모 과장으로부터 '이 교수의 강의는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고 참석예정자들에게는 아무런 통보도 없이 이 교수에게 강의를 취소한다는 내용의 연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일부 부산상의 의원들은 당사자인 부산상의 고위간부 A씨에게 부산 상공인의 자존심을 짓밟았다며 책임있는 행동을 해달라고 요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상의 의원 B씨는 "'넥스트포럼'은 이미 행사내용과 초빙강사가 공지된 상태에 있었는데, 부산시의 과장이 경제문제를 다루는 포럼을 정치적인 사안에 따라 강사를 교체하라고 요구했고, 상의가 그 지시에 따랐다는 점에서 부산상공인들의 자존심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다"며 책임자의 사퇴를 요구했다.

그는 또, "이병태 교수는 대표적인 서강학파의 실물경제학자로 현정권의 정책에 반대하는 대표적인 인물이고, 서강학파가 서병수 전 시장과 연결이 돼 있다"며 "오거돈 시장의 입장에서 보면 불편했을 것이다. 그래서 부산시에서 이같은 사실을 뒤늦게 알고 부랴부랴 부산상의에 압력을 넣어 전회원사에 통보도 않고 양해도 없이 일방적으로 이 교수의 강의를 취소했다"며 정치적인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부산상공회의소는 지난 21일 부산상의 의원앞으로 '초대강사를 이병태 교수에서 최승진 전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교수로 변경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김성원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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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이병태#오거돈#서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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