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광주에서 열린 민주당 518민주평화대행진 <사진=더불어민주당>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18민주화운동 제39주년을 맞아 "광주영령들의 뜻을 받들어 80년 5월 광주의 진실을 밝히고 이 땅의 민주주의를 굳건히 지켜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8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이 땅의 민주주의와 인권, 정의를 바로세우기 위해 분연히 떨쳐 일어났던 광주시민들의 거룩한 희생과 숭고한 정신을 기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5.18민주화운동은 오늘날까지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밝히는 '시대의 횃불'"이라면서 "전두환 군부독재세력은 총칼을 앞세워 광주시민들을 무참하게 학살했지만, 민주화를 향한 광주시민들의 높은 여망을 꺾을 순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5월 광주의 정신은 더불어민주당의 뿌리이자 심장이고 광주시민들과 민주영령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낸 자유, 인권, 평등, 평화는 이제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기본 가치가 되었다"고 규정했다.

7일 광주에서 열린 민주당 518민주평화대행진 <사진=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계엄군의 헬기사격과 전투기 출격대기, 집단성폭행 등 전두환 군부독재정권이 저지른 악랄하고 잔혹한 참상이 오랜 세월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양심세력의 노력으로 하나둘씩 밝혀지고 있다."면서도 "정작 당사자인 전두환씨는 '나는 5.18과 무관하다'고 주장하며 故 조비오 신부 등 광주 영령들을 여전히 욕보이고 있어 더더욱 추상같은 단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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