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김관영 원내대표가 "다음주 수요일 차기 원내대표가 선출될 때까지만 임기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8일 원내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브리핑에서 "다음 주 수요일(15일) 차기 원내대표가 선출될 때까지만 임기를 진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발생한 당내 많은 갈등을 치유, 회복하고 새로 단합할 수 있게 됐다는 말씀을 드리게 돼 대단히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의 전격 사퇴 의사는 잔여 임기를 40일 앞둔 상황에서 나왔다.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내홍을 겪은 바른미래당은 이로써 새로운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당내 계파간 갈등이 수면으로 올라오게 됐다.

앞서 바른정당계·국민의당계 의원 15명은 김 원내대표에 대한 불신임을 묻기 위해 이날 의총 소집을 요구했으며, 대다수 의원이 김 원내대표의 퇴진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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