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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전 의원 별세…고문 후유증 파킨슨병 투병
  • 이현석 기자
  • 승인 2019.04.2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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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전 의원이 별세했다.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이 20일 별세했다. 향년 71세.

소방당국은 김 전 의원이 이날 오후 서울 서교동 자택 안방에서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오후 5시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1996년 목포에서 제15대 국민회의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뒤 새천년민주당(16대), 민주당(17대) 의원으로 3선을 지냈다. 

김홍일씨의 파킨슨병은 2000년 들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문식장에서 선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정을 둘러보고 있는 김홍일 전의원 /공동취재단

부친 DJ가 퇴임한 2003년 무렵에는 당뇨와 고혈압에 파킨슨 병까지 겹쳐 언어장애는 물론이고 장시간 한 자리에 앉아 있으면 몸이 굳어지거나 어지러움을 느낄 정도로 병세가 악화됐다. 

한동안 병세가 회복돼 의정활동을 할 정도로 의욕을 보였지만 2007년 이후 다시 급격하게 악화됐다고 한다.

김 전 의원은 군사정권의 고문 후유증으로 10년 넘게 파킨슨씨병을 앓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1971년과 1980년 당시 국가안전기획부에 끌려가 고문을 받고 나온 뒤 다리를 절고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가누지 못하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겪어왔다.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때도 휠체어에 탄 채로 영결식에 참석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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