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도 신임 해병대사령관 내정자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신임 해병대 사령관에 이승도(55) 해병소장이 내정됐다.

국방부는 8일 상반기 군(軍) 장성 인사에서 이승도 합동참모본부 전비태세검열단장(소장)이 해병대사령관에 내정됐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해군사관학교 40기인 이승도 소장은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침착하게 대응사격 등을 지휘했던 연평부대장이었다.

2010년 11월23일 북한이 연평도를 향해 기습포격 도발을 하자 K-9 자주포로 80여발을 응사하는 등 침착하고 단호하게 대응해 북한의 추가도발을 저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후 해병대 2사단장을 맡으며 2차례에 걸쳐 귀순자 구출작전을 완전작전으로 이끌었다. 

전비태세검열단장으로는 각 군에 대한 내실 있는 전투준비태세 점검으로 군 전투력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이와 함께 이 내정자는 미국 유학과 연합사 근무 등을 통해 연합작전 분야에도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내정자는 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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