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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작심 증언에 MB '욕설'로 응수
  • 이현석 기자
  • 승인 2019.03.2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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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삼성이 미국에서 대통령 후보를 위해 법률적 비용을 내줬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증언했다.<사진=SBS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삼성이 미국에서 대통령 후보를 위해 법률적 비용을 내줬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증언했다.

이 전 부회장은 27일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 심리로 열린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증인으로 출석해 "에이킨검프의 김석한 변호사가 찾아와 자신이 '이명박 캠프에서 일하고 있다'며 이 같은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작심한 듯 진술했다. 

이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12만5000달러를 이건희 회장에게 보고할 만한 돈은 아니지 않나'고 묻자 이 전 부회장은 "금액이 작고 크고 가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 후보가 요청한 것이라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는 사안이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기업 입장에서 유력한 대통령 후보나 청와대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면 거절하기 어렵다"고도 했다.

한편 이 같은 불리한 증언에 이 전 대통령이 욕설을 하자 검찰이 지적했고 재판부가 주의를 주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의 욕설 직후 검찰은 "증인이 이야기할 때 이 전 대통령이 '미친X' 이렇게 욕한 것을 검사 여러 명이 들었다"며 재판부에 이를 지적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자 재판부는 이 대통령에게 "절차상 증언할 때 표현을 하면 방해가 된다"면서 "퇴정시킬 수 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상기해 달라"고 경고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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