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던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전격적으로 대북 추가제재에 대한 철회를 지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재무부가 오늘 기존 대북제재에 추가적 대규모 제재를 더한다고 발표했다. 나는 오늘 이런 추가 제재의 철회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좋아하며, 그는 이러한 제재들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북한의 제재 회피를 조력한 의혹을 받는 중국 해운사 2곳에 대해 독자 제재를 단행한 바 있다. 

하지만 트럼프가 언급한 대북 추가제재가 이 것을 의미하는 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대북 추가제재에 대한 철회를 지시했다.<사진=트럼프 공식 트위터 캡처>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에 대해 언급한 것은 지난 14일 밤 북한이 최선희 외무성 부상의 기자회견을 통해 '협상중단 검토'를 선언한 이후 8일 만이다.

2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강 대 강 대치로 치닫던 북미협상의 교착상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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