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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3월 넷째 금요일, 서해수호의 날을 기억해 주세요전북서부보훈지청 주무관 김건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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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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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부보훈지청 주무관 김건곤.

(익산=포커스데일리) 추위로 움츠러들었던 겨울이 가고 따뜻한 기운을 듬뿍 담은 봄바람이 살랑이고 있지만, 여전히 쌀쌀함이 묻어 있다.

3월은 새싹이 돋아나고, 새 학기가 시작되고, 새로운 만남이 기대되는 생기로 가득 찬 달이지만, 서해수호의 날이 있는 달이기도 하다.

 돌아오는 3월 22일은 네 번째 맞는 '서해수호의 날'이다. 서해수호의 날은 천안함 피격, 제 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우리의 영웅들을 추모하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지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지금으로부터 9년 전 2010년 3월 26일, 그 날도 불철주야 변함없이 우리의 바다를 수호하는 해군에게 북한의 도발이 일어났다. 피할 새도 없이 이루어진 북한의 어뢰 공격은 든든하게 서해상을 책임지던 우리 해군 함선을 차디찬 바다 속으로 가라앉게 만들었다. 바로 천안함 피격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천안함에 탑승하고 있던 우리 장병 40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되었다. 그리고 구조작업 도중 고 한주호 준위가 순직하고 말았다.

이후 전 국민이 미쳐 그 충격이 가시기도 전인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 도발이 발발해 우리 해병 뿐만 아니라 민간인 2명까지 사망하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그 후로도 끊임없이 이어진 북한의 위협과 도발은 국민의 안보의식 고취의 중요함을 충분히 느끼게 해주었고,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서해수호 용사들을 위한 추모행사 역시 통합하여 국가차원의 기념식으로 치러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런 취지를 바탕으로 ‘서해수호의 날’은 2016년 처음 국가기념일로 공포되어 올해로 4번째를 맞는다.

서해 수호의 날이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인 이유는 북한의 서해 도발 중 가장 우리 군의 피해가 컸던 천안함 피격(2010년 3월 26일, 46명 전사, 1명 순직)을 기준으로 정해졌기 때문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정부에서는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기념식이 개최되며, 우리지역 익산시는 3월 22일 11시에 재향군인회 주관으로, 군산시는 오후 3시에 자유총연맹의 주관으로 기념식과 안보사진전이 열린다.

국가안보는 국민의 생명, 재산, 안전과 직결되는 일인 만큼 언제나 관심을 가져야 하지만, 자칫하면 소홀해지기 쉽다. 3월 넷째 금요일 하루만이라도 국가안보에 경각심을 갖고 우리 국토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우리의 젊은이들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으면 한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서해수호의 날을 기억하고, 목숨을 바쳐 국가를 지켜낸 그들의 안보정신을 되새기길 바란다.

<기고 : 전북서부보훈지청 주무관 김건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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