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집에서 윌슨,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을 개인 SNS에 올린 김충재<사진=김충재 인스타그램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이수진 기자 = 학창시절부터 인기많은 미대생 오빠로 훈훈한 귀공자 비주얼로 알려진 김충재에게 알고보니 아픈 가족사가 있었다.

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의 친한 동생이자 연예인같은 외모로 박나래의 호감을 받는 김충재의 진솔한 가족사가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충재의 일상을 담았다. 충재의 집에 방문한 어머니는 갈비탕, 잡채, 전, 갈비찜, 나물 등 혼자 사는 아들을 위해 반찬을 잔뜩 챙겨와 밥상을 차려줬다. 

충재는 어머니를 위해 최근 배우기 시작한 기타 연주를 했다. 

어머니는 충재가 기타연주에 집중하지 못하고  "아버지가 내 앞에서 자주 연주를 해줬다"면서  충재가 4살때 아버지가 갑작스레 세성을 떠난 가족사가 공개됐다.

김충재는 당시 동생이 태어나기 2달전이었고 자신은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많지 않다며 "어머니가 작으신 분인데 강하신 분 인것 같다. 아들로서 부족한 게 많은 거 같아서 죄송하다"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또한 "제가 좋아하는 일을 고집하는 게 너무 이기적이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했었다"면서 "제가 보답하는 것은 지금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나의 일을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충재는 방송 다음날인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 혼자 산다'의 마스코트 윌슨을 사이에 두고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어머니 불효자는 항상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7시간만에 4만 6000개가 넘는 '좋아요'가 달려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한편, 김충재는 1986년생으로 32세로 제품디자이너이며 '나 혼자 산다'의 기안84를 돕기 위해 에피소드에 출연하며 방송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스피커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방송인으로써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수진 기자  bright74@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