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쌍용차>

(서울=포커스데일리) 최봉혁 기자 = 쌍용자동차의 인기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란도'가 8년만에 재탄생해 지난 26일 출시됐다.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에 이어 뉴 코란도까지 가세해 쌍용차는 올해 17년 만에 16만대 판매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이날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코란도 신차 발표와 시승 행사를 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가 경쟁 시장에서 우위를 점해 위상을 높였듯 코란도 역시 준중형 SUV 시장의 강자로 우뚝 설 것으로 확신한다"며 "코란도는 판매물량 확대를 통해 회사의 경영정상화와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란도는 1983년 선보인 이래 인기 SUV로 국내 젊은 층에게 사랑받아 왔다. 2005년 뉴코란도의 단종으로 중간에 명맥이 끊겼지만 쌍용차는 2011년 코란도C를 부활시켰다. 

코란도C는 당시 벼랑 끝까지 몰린 쌍용차를 재기시킨 주춧돌로 평가받는다. 코란도C 출시 이후 8년 만에 재탄생한 코란도 신차는 약 4년간 개발비 약 3500억원을 투입해 만들었다.

코란도 신차는 '활 쏘는 헤라클레스'를 본떠 강인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색상은 '그랜드 화이트' '체리 레드' 등 총 7가지며 적재공간은 동급 최대 551ℓ(골프백 4개, 보스턴백 4개 동시 수납)에 이른다.

최고출력은 136마력으로 국내 1.6 디젤엔진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고 쌍용차는 강조했다. 가격은 모델별로 2216만~2813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최봉혁 기자  fdn75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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