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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침 목사 사건 재조명…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수양딸이 된 사연
  • 이현석 기자
  • 승인 2019.02.24 01:23
  • 댓글 1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23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곽예남 할머니를 둘러싼 입양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곽예남 할머니와 이른바 봉침 목사로 알려진 이 목사의 관계에 대해 추적했다.

이 씨는 곽예남 할머니의 수양딸로 등장했다. 그는 과거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한 인물이기도 하다.

천사 목사로 이름을 알렸지만, 장애인 등을 상대로 봉침을 넣는 등의 행동을 했던 인물로 특히 그는 현재 위안부 피해자 곽예남 할머니의 양딸인 것으로 전해졌다.

어느날 곽 할머니가 직접 손으로 쓴 편지와 장갑을 100여 명의 국회의원과 정치인들에게 편지로 보냈다. 

곽 할머니는 중국에서 여생을 보내다가 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고국에 돌아왔던 위안부 피해자할머니였다.

그러나 요양보호사들은 "말하는 것도 쓰는 것도 못하시는 분이 편지를 보냈다고 믿지 않는다"고 의문을 던졋다.

국회의원의 비서관 역시 "우편물을 보내주신 분의 연락처가 있었는데 할머님이 아니라 젊은 여성이었다"고 전했다. 

손편지와 함께 동봉된 사진에는 바로 천사 목사라고 불리는 이 씨가 있었다. 제보자는 이 씨의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작진에 전송했다. 

증명서 안에서는 이 씨가 곽예남 할머니의 양딸로 적혀있었다. 지난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에서도 이 씨는 곽예남 할머니와 함께 참여했다.

기림의 날 행사장에서 이 씨 행동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곽예남 할머니를 돌보거나 그 주변에 있으면 뒤에서 연신 사진을 찍고 있어 주변을 의아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후 이 씨는 곽예남 할머니의 계좌를 걸며 모금을 하거나 정치인들에게 연락하는 등 행사를 자주 개최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한 시민단체 대표는 "어느 순간 진심처럼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요양보호사들 역시 "이 씨가 보여주기식으로 할머니를 돌봤다"고 의문을 전했다. 

심지어 "이 씨가 내가 할머니 기저귀까지 갈아야 하냐고 말도 했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 씨를 아는 사람들은 입양한 아이들이나 장애인들, 위안부 피해자들을 자신의 돈벌이나 명성으로 사용하는 것이라는 증언도 했다.

이에 제작진이 이 씨를 찾아가 "곽예남 할머님의 따님이라고 들었다. 그게 궁금해서 왔다"고 하자 이 씨는 황급히 길을 떠나며 "누가 그래요. 하고 싶은 말이 없다"고 전했다.

공지영 작가가 3일 전북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시가 특정 장애인보호센터에 부당한 지원을 했다'는 주장을 되풀이 했다. 2018.04.03 강은지 기자 foryou-eun11@ifocus.kr

한편 이른바 봉침 사건은 2017년 9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전직 정치인 등 남성들에게 무면허로 봉침 시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전주의 한 여성을 조명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방송에서는 40대 여성 이목사가 의료인 면허 없이 여러 사람에게 봉침을 놓았다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 봉침 사건을 둘러싸고 공지영 작가와 전주시가 벌인 '진실 공방'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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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maru 2019-02-24 03:43:07

    '전직 정치인 등 남성들에게' 기사에서 '남성들에게'라는 단어가 자연스럽지 않게 느껴졌는데, 몇몇 사람들, 유명인, 공인 등의 단어가 더 적합할 듯 한데, 굳이 '남성'이란 표현을 써야하는 문맥이 있는가 싶네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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