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HOME 사회
여청단 실체 논란…그것이 알고싶다 방영후 "재수사 촉구" 이어져
  • 이현석 기자
  • 승인 2019.02.10 13:43
  • 댓글 1
여청단의 실체를 둘러싼 의혹이 제기됐다.<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지난 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비영리 민간단체 '여청단'의 실체가 공개됨에 따라 논란이 일고 있다. 

방영 직후 청와대 게시판에는 '비영리기관 등록심사를 철저히 해달라', '여청단에 엄중한 수사를 촉구한다' 등의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 청원인은 "비영리단체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고 오히려 '비영리 단체'의 특성을 이용해 영리 목적을 추구해왔다고 의심받는 신씨의 마약 의혹, 성폭행 의혹 등에 대한 경찰의 재수사"를 강력히 요구했다. 

여청단의 수사를 촉구하는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쳐>

지난 9일 전파를 탄 그것이 알고싶다에 따르면 현대판 활빈당으로 회자되면서 성매매 업주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여청단이 실제로는 조직폭력배와 결탁해 성매매 업소를 장악하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여청단'이 성매매 업소를 장악하기 위해 비영리단체라는 합법적인 단체로 위장하기 위해 설립됐다는 의혹도 나왔다.

그 단체 위에는 '밤의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전 단장 신정우(가명)씨가 존재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제보자의 주장에 따르면 여청단 단원들은 3년 전부터 유흥가에 출몰했다. 이들은 성매수 남성으로 위장해 성매매 업소에 잠입, 증거를 포착하고 112에 신고한 뒤 경찰이 출동하면 사라졌다.  

여청단의 이 같은 활동이 외부적으론 성매매를 뿌리 뽑기 위한 것처럼 보지만 제보자는 여청단이 성매매 업주들을 협박해 금품을 빼앗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보자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건 다른 여성단체들이 여청단의 정체를 알지 못한다는 것. 여청단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 봐도 단원들의 사진은 모두 모자이크 처리돼 있다. 

한 제보자는 "단장 신 씨는 무서운 사람"이라며 "공권력보다 업주들이 더 무서워한다. 피해자들이 엄청 많다. 처음엔 피해자였다가 나중엔 공범이나 협력자가 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한 여청단 단원은 "단장이었던 신 씨라는 사람이 존재는 한다. 그러나 분란의 소지를 만든 사람이기 때문에 단체에서 제명을 시켰다. 현재는 단체에 없다"고 설명했다. 

성매매 광고에 대한 제보도 이어졌다. 여청단 내부고발자들은 "신 씨가 특정 사이트에 성매매 광고를 몰아주고 그 광고비를 여청단 단원들의 계좌로 받았다"며 "신 씨에게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으려고 업자들이 상납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청단 간부 중 현재 성매매 업소 업주가 있다는 제보도 이어졌다. 

한편 인터뷰에 나선 신 씨는 "남들이 저보고 ‘밤의 대통령’이라고 하더라. 하지만 그건아니다. 돈을 받지 않는다면"이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강간, 마약, 협박, 강요죄, 범죄조직결성 혐의까지 구속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으나 검찰은 보강수사를 이유로 다시 내려보내 신씨는 석방되고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현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