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9일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자료사진=박원순 시장 페이스북>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설 연휴 근무 중 돌연 사망한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빈소를 9일 찾아 조문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4시 40분쯤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박원순 시장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응급실 포화와 격무를 해결하기 위해 인력 충원과 응급의료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찾아가는 공공의료 서비스 확대를 통한 사전 예방과 조기 진료 활성화, 공공 의료서비스와 민간의료 서비스의 효율적인 연계, 응급의료체계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설 연휴에 근무하던 중 돌연 사망한 국립중앙의료원 윤한덕(51) 중앙응급의료센터장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각계 인사들이 7일부터 빈소를 방문했고 윤 센터장에 대한 애도 물결은 이어지고 있다.

대한응급의학회는 성명을 내고 "윤 센터장은 중앙응급의료센터장으로서 한결같이 우리나라 응급의료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라며 윤 센터장의 삶을 돌아봤다.

학회는 "그 숭고한 뜻을 잇고 받들어 우리나라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최상의 응급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비보를 접한 이국종 교수(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소장)는 "어깻죽지가 떨어져나간 것 같다"며 애통해했다.

문 대통령도 7일 SNS에 "사랑하는 남편과 아버지, 자식을 잃은 유가족께 깊은 위로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추모의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추모글에서 "고인은 정말 자랑스러운 남편이자 아버지였으며 명예로운 대한민국의 아들이었다."면서 "진심으로 국민과 함께 아픔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고인의 발인 및 영결식은 10일 오전 9시 열릴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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