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 고소해 충격을 주고 있다. 심석희 선수, 조재범 코치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행 혐의, 검찰 조사로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7일 브리핑을 통해 "경찰이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행 혐의를 인정해 오늘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피해자의 구체적이고 일관된 진술, 성폭행과 관련해 주고받은 문자메세지, 참고인들의 진술 등을 면밀하게 살펴 내린 경찰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경찰의 기소 의견에는 조재범 전 코치가 성폭행 사실을 숨기기 위해 심석희 선수를 협박하고 강요한 혐의도 추가됐다."면서 "성폭행으로도 모자라 위계질서를 이용해 자신의 범죄까지 숨기려 한 사실이 경찰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고 질타했다.

이 대변인은 "상황이 이러한데도 조재범 전 코치는 반성의 기색은커녕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면서 "고소장에 적시된 성범죄 사실이 10건이 넘고,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진실이었음에도 잡아떼기로 일관하는 조 전 코치의 모습은 너무도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 조사에 임하느라 아픈 기억을 다시 떠올렸을 심석희 선수는 월드컵 시리즈 5차 대회 파이널B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체육계의 발전을 위해 용기를 내고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심석희 선수를 응원한다."고 강조했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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