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문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8.06.12<사진=스트레이트타임스 페이스북>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이 달 말로 예정된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가 베트남 다낭으로 잠정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CNN은 1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현재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두 번째 정상회담이 열릴 장소로 애초에 베트남이 후보지로 거론된 바 있으나 이번에 구체적으로 지명이 특정됐다

이런 가운데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베트남 다낭에서 열릴 것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의 제안을 북한이 수용하면서 회담 장소가 다낭으로 최종 조율 중이라는 것이다. 

아사히신문은 3일 서울 발 기사에서 남북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다만 북미가 정확한 개최 시기에 대해서는 합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이 당초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경호 등을 이유로 평양이나 판문점을 개최지로 희망했지만, 미국이 북미 양측의 부담이 없는 아시아 지역을 원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 측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을 위해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4일 청와대를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대표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면담을 하고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 내용을 공유하고 한미 간 의견을 조율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비건 대표는 3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비건 대표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북측과 언제 만나느냐'는 등의 질문을 받았지만 "노코멘트"라며 답을 피했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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