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베이어 벨트 사고로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YTN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컨베이어 벨트 사고로 근로자가 사망하는 참변이 발생했다.

지난 2일 밤 11시쯤 인천 서구의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50대 현장 근로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몸에 끼어 사망했다.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작동이 일어난 컨베이어 벨트를 점검하다가 작업자 52살 배 모 씨가 숨졌다.

숨진 배 씨는 이 공장의 정직원이며, 사고가 난 벨트는 자동차 알루미늄 휠을 깎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옮기는 용도로 사용됐다고 전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사고 당시 10명 넘는 근로자들이 현장에 있었으며, 컨베이어 벨트 인근은 기름과 물로 매우 미끄러운 상태였다고 말했다.

자동차 알루미늄 휠을 만드는 이 공장은 3조 2교대 근무로 24시간 가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마친 상태에서 사고사로 추정하고 안전책임자 등을 불러 사고 경위와 안전 규칙 준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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