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10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카타르를 상대로 2019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59년만에 아신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조별리그를 3연승으로 통과한 뒤, 16강에서 바레인을 연장 접전 힘겹게 눌렀다. 

축구 전문가들은 아직 경기력이 완벽하지 않은데다 부상자까지 속출하며 한국팀이 고비를 맞고 있다고 조심스레 경기 전망을 밝히고 있다.

카타르와의 통산 전적에서는 한국이 5승2무2패로 앞서고 있지만, 카타르는 이번 대회에서 4전 전승, 11득점, 무실점을 기록하며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벤투 감독은 경기 하루 전인 지난 2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카타르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벤투 감독은 '아직 손흥민의 골이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손흥민이 대표팀을 위해 득점하는 것이 의무적인 일은 아니다"면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대회 모든 경기에서 득점하는 것이다. 우리는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누가 득점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기회를 만들고 골을 넣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은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조심스레 경기 전망을 전했다.

그러면서 "카타르는 공수에서 매우 뛰어나다. 선수들을 매우 잘 아는 지도자와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훈련한 팀"이라면서 "카타르는 매우 기술적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스트라이커와 윙어들은 매우 빠르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벤투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이길 바란다."면서 "3일 만에 경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카타르와 같은 조건에 있다"며 피로에 대한 우려에는 개의치 않는다며 희망적인 견해도 전했다.

한편 한국 카타르전 중계는 JTBC에서 시청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는 푹티비 등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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