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나경원 원내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가 열렸다. <사진=자유한국당>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초계기 관련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나경원 초계기' 이슈는 정치권은 물론 시민사회단체에서도 갑론을박으로 이어지며 트위터 등 SNS를 뜨겁게 달구는 소재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일본 초계기의 위협 저공 비행이 잇따르면서 일본 정부에 대한 비난 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경원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를 비판한 데 따른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초계기 도발에 대해 민주당과 일부 정치권, 그리고 누리꾼들은 '의도적인 도발' '한일 갈등 증폭' '우경화의 합리화' '아베 정권의 지지율 상승을 위한 꼼수'라고 반발하고 있다.

반면 나경원 원내대표는 24일 유감을 표하면서도 "엄중히 항의하되 일본을 외통수로 몰아가는 일은 없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도 반일 감정을 부추기면서 외교적 무능을 덮고 있는 것 아닌가 걱정도 든다"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사진=트위터 캡쳐>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나경원 초계기 발언에 대해 '박근혜 정권이어도 이 같은 논평을 쏟아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가 muld***인 한 누리꾼은 "나경원은 일본사람이었음. 워딩보고 자민당인줄 알았다"며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쓴소리를 보냈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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