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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손혜원vs박지원-김종식vs박홍률…누가 살아남을까?손, 탈당하며 박지원에 직격탄…지역 여야 대립 구도 형국
재생활성화 사업 전-현직 시장 추진사업 이어져 '공 쌓기'
선거법 위반 김종식vs박홍률 재판 결과 연계 관심 집중
  • 신홍관 기자
  • 승인 2019.01.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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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의원, 박지원 의원

(목포=포커스데일리) 신홍관 기자 = 손혜원 의원의 전남 목포 투기 의혹이 불러일으킨 여야간 대립 구도의 '프레임'이 지역 정가에까지 영향이 미칠 조짐이다.

손혜원 의원은 목포 투기 의혹 논란에 대해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과 함께 검찰조사를 통해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결백을 밝히겠다며 배수의 진을 쳤다.

그러면서 손 의원은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다. 다만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을 상대할 정치인이 있다면 유세에 함께 하겠다"고 말해 박 의원을 직접 겨냥했다.

이에 앞서 박 의원은 "목포시 구도심 도시재생사업 및 근대문화역사공간은 본인이 정부에서 지정토록 노력했고, 예산도 우리당 의원들 협조를 받아 확정했다"며 "결코 쪽지예산이 아니며 해당 상임위, 예결위에서 합법적으로 증액, 정부의 동의를 받았다"고 나섰다.

박 의원은 이런 지역 현안사업에 손 의원이 개입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그는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누가, 저는 곰입니다. 재주는 분명 박지원이 부렸다"라며 손 의원 투기 의혹으로 몰아가고 있다.

이번 투기 의혹으로 벌이진 대립 구도는 넓게는 여-야지만 목포지역에서만큼은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이 적극 맞서는 형국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해당 사업은 목포시가 지난해 1월 문화재청이 발표한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 시범사업 계획에 맞춰 추진된 것이다.

목포시는 지역전문가를 중심으로 소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준비에 착수해 원도심(만호·유달동)일대를 면단위 구역으로 공모사업을 신청했고, 같은해 5월 목포, 군산, 영주, 부산 등 4개 지자체가 서면심사를 통과했다.

문화재 위원들의 현지조사와 문화재청 근대분과위원회 심의절차를 거쳐 8월6일 유달·만호동일대가 국내 최초 면단위 문화재인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등록됐다.

이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9월19일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이 군산, 영주와 더불어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목포는 올해 사업비 110억2000만원(국비 55억 1000만원, 도비 22억 400만원, 시비 33억 600만원)이 확정됐다.

해당 사업을 추진한 것은 민선6기 박홍률 시장 시절이고, 이에 사업비를 마련한 것은 지방선거 후 민선7기때 일이다. 여기에 박지원 의원의 예산 확보 활동이 겹치면서 저마다 공을 내세우는 꼴이 됐다.

김종식 목포시장, 박홍률 전 시장.

이런 상황은 지역 정가의 현 정치적 구도와 맞물리게 되면 더욱 복잡해진다. 바로 지방선거 당시 득표율 차이가 0.25%P에 불과했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 시장과 민주평화당 전 시장의 '감정이입'이 개입되기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이들 모두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돼 재판부 판결에 따라 운명이 가릴 운명에 처해 있다는 사실이 아이러니하다.

우선 불리한 쪽은 김종식 현 시장이다. 선거법 위반 2건이 기소된 김 시장에 대해 지난 7일 검찰이 벌금 250만 원을 구형했다. 이 같은 양형이 확정되거나 벌금 100만 원만 유지된다하더라도 시장직을 잃게되는 위기에 놓여 있다. 김 시장의 1심 판결은 다음달 중순쯤 내려진다.

김종식 시장과 상대해 고배를 마신 박홍률 전 시장도 선거법 멍에를 짊어진 것은 마찬가지다. 박 전 시장에 대한 재판은 연기신청에 따라 이달 말쯤 진행될 예정이다.

문제는 양측 주요 지지자들에 대한 선거법 위반 사례의 채증 자료 다수가 증거로 제시됐다는 점이다.

김 시장과 박 전 시장 가운데 어느 누가 살아나느냐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양측이 벌금 100만원 이상 판결을 받으면 현 시장은 시장직이 박탈되고, 전 시장도 5년간 출마 자격을 얻을 수 없게 된다. 이럴 경우 제3의 인물들로 재선거를 치러야 하는 일도 생긴다.

논란 핵심의 전과 후는 바뀌었지만 최근 일어난 국회의원 투기 의혹으로 여야간 공방이 뜨거운 가운데, 목포 지역 정가의 정쟁이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재보선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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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투기의혹#손혜원#박지원#김종식#박홍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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