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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더불어민주당 탈당…박지원도 검찰조사 받아야"
  • 서정석 기자
  • 승인 2019.01.2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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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손혜원, 박지원 의원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손혜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내려 놓고 검찰조사를 통해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결백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손 의원의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당적을 내려놓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손 의원은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당적을 내려놓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직과 위원직 역시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검찰 조사를 통해 그런 사실(목포 부동산 투기)이 밝혀진다면 그 자리에서 저는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겠다"면서 배수진을 쳤다.

아울러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보도를 최초로 한 언론에 대해 "SBS가 저 한 사람을 죽이려 하는데, 그 이유를 도대체 알 수 없다"며 "그래서 SBS를 고발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그리고 제가 걸 수 있는 이유를 다 걸겠다"며 "국회의원 직위를 모두 걸고 개인 명예를 위해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의원은 "우리나라 지방곳곳 풍광 좋은 강과 바닷가 주변에는 고층아파트가 획일적으로 들어오고 있다. 그때 좋은 경관이 있는데 좋은 역사가 살아있는 곳을 제가 발견한 곳이 목포"라고 해명했다. 

그는 "2017년 3월 문재인 대통령 선거를 돕기위해 호남 예술인을 만나는 정책 간담회 계기로 목포에 처음 내려갔다"며 "이렇게 보존이 잘 된 건물이 바닷가 붙은채로 남아있다는 게 너무 놀랍고 설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도 콘텐츠가 남아 있다면 스스로 돕게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때부터 제가 시작했다. 지방문화 정체성과 역사를 기반으로 도시를 재생 하는 게 국회의원이 된 제 소임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손 의원은 이어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다만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을 상대할 정치인이 있다면 유세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지원 의원은 손 의원을 둘러싼 논란을 두고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저수지물 다 흐린다"며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이실직고하고 당당하게 검찰 조사를 받아 사실을 밝히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손 의원은 '혹시 제가 목표에 나올 것이란 질문은 없나'면서 "저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하지만 더 이상 국민이 보고 싶어하지 않는 배신의 아이콘, 노회한 정치인을 물리치는 방법이 있다면, 또 도시재생의 뜻을 가진 후보가 있다면 그 분의 유세차를 함께 탈 것"이라며 박 의원을 정면 공격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7일 비공개 최고위원회회의를 열어 '투기가 아니다'라는 손 의원의 해명을 받아들여 손 의원에 대한 조치를 보류한바 있다.

이로서 손혜원 의원은 민주당적을 내려논 상태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목포투기 관련 의혹에 대해 검찰 조사 및 언론들과의 험난한 공방이 이어지게 됐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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