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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투기 의혹] '배수의 진' 손혜원…후폭풍은 어디로?정치권 못지않은 지역민심 양분우려 속 여야 구도 '첨예'
김종식 현 시장vs박홍률 전 시장, 여야 대리전 양상 시각도
  • 신홍관 기자
  • 승인 2019.01.2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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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근대역사관 전경. <사진=관광공사>

(목포=포커스데일리) 신홍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 공방 못지않게 지역민심도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어 이의 후폭풍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혜원 의원은 기자회견 하루 전날 19일 오후 늦게 SNS에 "검찰조사에 박지원 의원을 빠뜨렸다. 내일(20일 기자회견) 오후부터 진검승부를 가려보자"며 결의를 다졌다. 투기 의혹에 대해 정면 승부를 예고하며 자신의 결백을 미리 내비친 것이다.

근대문화역사공간과 도시재생사업이 진행 중인 서산·온금지구에 21층 높이 아파트가 들어올 예정이었지만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이곳은 시행사 선정 2달 만에 이곳 한가운데 조선내화공장 2만9000여㎡ 공장 부지 중 굴뚝과 건물 등 일부가 등록문화재로 지정이 됐고, 손혜원 의원이 힘을 보탰다는 소문이다.

손 의원은 의혹 제기의 배후에 조선내화공장이 문화재가 되면서 재개발에 차질이 생긴 조합과 건설사가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면서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단체들을 지목하며 모두 검찰 조사에 응할 경우 자신도 수사를 받겠다고 나섰다. 이후 그 대상에 박지원 의원도 포함시키며 강경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파트 재개발 사업 부지 한 가운데 있는 이 공장이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재개발은 사실상 암초에 부딪치다보니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지역민심은 혼란스런 상황이다.

재개발 지구 조합, 주민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박지원 의원을 향하는 의혹도 없지 않다. 박지원 의원은 문화재청의 근대문화유산 관련 예산을 80% 가까이 확보했는데 이를 두고 예산은 자신이 확정한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모 의원은 박 의원이 쪽지 예산으로 이를 확보했다는 주장이다.

이런 가운데 주말을 맞아 비가 내리는 중에도 목포 역사문화공간이 연일 언론에 조명을 받으면서 목포를 찾는 사람들도 크게 늘었다. 지역민들은 우선 손 의원에 대해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목포에 적산가옥이 있는 줄 몰랐다면서 한번 가보고 싶다는 사람들이 늘면서 목포가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하고 활력을 찾을 것이란 기대 때문이란 해석이다. 이러다보니 손 의원을 다음 총선 때 목포에 내보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이런 마당에 목포 재개발을 둘러싼 논란은 현대식 신도시로 재개발을 하자는 의견과 기존 건물들을 둔 채로 리모델링을 거쳐 도시를 재생하자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그 내면에는 현 김종식 시장과 지난 선거에서 낙선한 박홍률 전 시장은 대결에서 득표율 0.25%로 당락이 갈린 것을 보듯 첨예한 지역 정치 민심이 숨어 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의 대리전 양상으로 비치고 있고, 대립양상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 정가의 분석이다.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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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투기#손혜원#박지원#김종식#박홍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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