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성분 '카탑'이 검출된 전남 강진 소재 농가의 부적합 계란 정보<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서울=포커스데일리) 이수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전남 강진군 소재 농가에서 생산한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인 '카탑'이 기준치를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산란계 농가의 계란 검사 중 해당 농가는 인근 텃밭에 농작물을 재배하면서 '카탑'성분의 농약을 사용했고, 축사에 해당 농약을 나방, 파리 등 해충 방제용으로 사용해 '계란'에서 검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카탑'은 농작물에 나방, 파리 등 해충 방제용으로 사용하는 성분으로 해당 농가는 2018년 계란 검사에서 부적합 사례는 없었다. 

정부는 해당 농가에 보관 중이거나 유통 중인 부적합 계란을 지자체와 합동으로 전량 회수, 폐기 조치하고 추적 조사등을 통해 유통을 차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해당 농가에 대해서는 출하를 중지, 6회 연속 검사 등 강화된 규제검사를 적용하는 한편, 부적합 원인조사를 통해 위반사항 등이 확인된 농가를 고발 또는 과태료 등 제재 조치할 계획이다.

부적합 종가의 게란을 구매한 소비자의 경우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하면 된다.

부적합 계란의 난각 코드는 'TAJ164'로, 부적합 계란 관련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농식품부 홈페이지,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계란 안전관리를 위해 산란계 농가 및 시중 유통계란에 대한 지도, 점검 및 검사를 지속 실시하고 있다"며 "계란에 대한 연중 철저한 안정성 검사와 함께 방제약품 등에 대한 농가 안전사용 준수 지도 및 홍보를 병행해 국민 식탁에 안전한 계란이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수진 기자  bright74@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