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7일 2019년 첫 지역경제투어로 '울산광역시'를 방문해 '수소경제'의 희망을 이야기했다./청와대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정부가 17일 수소차 생산량을 2040년까지 600만대 수준으로 늘리고 충전소도 확대하는 내용의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2019년 첫 지역경제투어로 '울산광역시'를 방문했다. 이번 울산 방문에는 두 가지 키워드로 첫 번째, 지역경제 활성화 두 번째, 수소경제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수소경제는 데이터, AI와 더불어 혁신성장 3대 전략투자분야 중 하나로 울산의 기존 주력 산업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이다.

청와대는 울산은 수소경제를 만들기 위한 인프라들을 갖추고 있다. 수소경제에 대한 강화와 지원을 강조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울산을 찾은 이유라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가장 먼저 수소차와 드론 등 수소 활용 모빌리티 및 연료전지 등 수소경제 전시를 관람했다. 

문 대통령은 "요즘 현대차, 특히 수소차 부분은 내가 아주 홍보모델이에요."라고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웃음 짓게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관계자와 함께 미세먼지 정화 과정 등 수소전기차의 기능을 자세히 묻고 살폈다.

문재인 대통령은 수소차와 드론 등 수소 활용 모빌리티 및 연료전지 등 수소경제 전시를 관람했다./청와대

전시 관람을 마친 뒤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경제 로드맵'과 울산시의 '에너지 허브도시 육성전략' 발표가 이어졌다. 

성윤모 장관은 '수소경제 로드맵' 보고를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의 수소기술을 육성해 수소경제로 대한민국의 미래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한 정부 계획을 발표했다.

송철호 울산광역시 시장은 '에너지 허브도시 육성전략'을 통해 동북아 오일 및 가스 허브로서의 울산 비전을 제시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에너지의 9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수소경제의 희망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수소경제는 에너지원을 석탄과 석유에서 수소로 바꾸는 산업구조의 혁명적 변화"라며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활용 전 분야에 걸쳐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최대의 수소를 생산하고 있는 공장 또한 울산에 위치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덕양 3공장을 방문해 수소경제의 핵심인 수소에너지 생산 현장에 근무하는 직원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2014년 7월에 건립된 덕양 제3공장에에서 생산된 수소는 SK에너지 등에 공급된다.

덕양 공장을 둘러본 후, 문재인 대통령은 지역경제인과 오찬을 함께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만남을 가진 지역경제인들은 현장에서 겪는 실질적 어려움을 전했다. 

울산 방문의 마지막 일정, 옹기마을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 옹기박물관에 도착하자 100명이 넘는 울산 시민이 문재인 대통령을 따뜻하게 환영했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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