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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용 "심석희 미투로 용기내"…스포츠계 성폭행 파문 확산
  • 이현석 기자
  • 승인 2019.01.1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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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SBS뉴스에 출연한 신유용 씨 .<사진=SBS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스포츠계의 석폭행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 유도선수인 신유용 선수도 고등학교 시절 코치의 성폭행 사실을 폭로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성폭행 혐의로 전 국가대표 코치를 고소한 데 이어 스포츠계 성폭행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신유용씨는 14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교 1학년 때부터 유도부 코치로부터 수년 동안 지속적으로 성폭행 당했다고 힘들게 털어놨다.

전 영선고 유도부 선수였던 신유용씨는 "코치의 방을 청소해야 되는 코치님 '따까리'였다"며  "저녁식사를 하고 방청소를 하러 갔는데 그때 성폭행이 이뤄졌다"고 폭로했다.

신씨는 성폭행이 이후 20여차례나 계속됐지만 주변에 피해 사실을 알리기 어려웠다고도 했다.

또 졸업 후 가해자를 고소하면서 유도부 친구와 여자 코치에게 증언을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증언했다.

게다가 신 씨 스스로도 학창시절 내내 꿈꿔온 국가대표의 꿈이 어그러질지 모른다는 우려에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하지 못했다고 했다.

신씨의 폭로는 결국 국가대표 꿈을 접은 뒤 가능케 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신 씨는 영선고 1학년 때인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약 20차례 A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지난해 3월 A 씨를 고소한 신 씨는 최근 심석희 선수 미투를 보고 용기를 내 자신의 실명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신 씨의 언론 대리인 B 씨는 이날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신유용이 심석희 쇼트트랙 선수 미투를 보면서 굉장히 많은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A 씨가 신 씨와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B 씨는 "말이 안 된다"라며 "신 씨가 처음 성폭행을 당한 게 고등학교 1학년 때다."라고 했다.

B씨는 "그 이후에도 성폭행이 계속됐고 입을 막기 위해 제자의 커리어를 가지고 협박한 사람이 지금에 와서야 연인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저녁 SBS 뉴스에 출연한 신유용 전 선수는 "이번 심석희 선수가 이번 일을 공론화하면서 다시 한번 체육계 미투가 이슈가 됐다고 생각하고 고맙다고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잘못한 게 아니니까 용기를 내주셨으면 좋겠고 자책하지 말라고 말을 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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