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이용호 국회의원(우)과, 손금주 의원(좌)이 12월 28일국회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입당을 공식 선언했다.<사진=YTN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용호 의원의 복당과 손금주 의원의 입당을 거부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손금주 의원의 입당과 이용호 의원의 복당을 불허했다고 밝혔다.

윤 사무총장은 브리핑에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신청인들의 행적과 발언, 의정활동 등을 면밀히 분석했다"며, "이들이 우리 당의 정강정책에 맞지 않는 활동을 다수 해왔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불허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이 민주당 후보들의 낙선활동을 도운데 대해 소명이 부족했고, 이 때문에 민주당 당원들과 지지자들을 설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비공개로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두 의원의 입당을 승인하는 문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28일 무소속 이용호 의원과, 손금주 의원이 국회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 입당을 선언했지만 이 들 두 의원의 입당은 무산됐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용호 의원은 "지난 2월부터 10개월 이상 무소속으로 길고 긴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면서 나라 발전에 기여하는 길인지 해답을 찾기 위해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북한 역사가 새로 쓰여지고 있고 민생경제는 시급한 상황"이라면서 "현 정부가 성공해야 대한민국에 미래가 있고 국민도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손금주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지지와 촛불로 세워진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면서 "미력하나마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고 정부의 성공에 기여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 입당을 통해 책임 있게 현실을 변화시키는 정치로 나아가고자 한다"면서 "혼란스럽고 어려운 지금의 현실을 민주정치, 민생정치, 통합의 정치로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두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당선된 후 바른미래당에 합류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남았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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