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밤부터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리는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인근에는 많은 시민들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사진=YTN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제야의 종이 울리며 다사다난했던 무술년이 저물며 2019년 '황금돼지해' 기해년이 밝았다.   

31일 밤부터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리는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인근에는 많은 시민들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운집한 시민들로 인해 보신각 주변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곳곳에선 폭죽을 터뜨리며 다가올 새해를 축제 분위기로 흥겹게 맞이했다.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 타종행사에는 관련 인물들이 대거 시민대표로 참석했다.  <사진=YTN 캡쳐>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 타종행사에는 관련 인물들이 대거 시민대표로 참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위원장인 한완상씨, 독립유공자 고(故) 김규식 선생의 손녀 김수옥씨, 독립유공자 故 김사범·故 김산 선생의 후손 김삼열씨 등이 타종자로 나섰다.

한편 서울시는 타종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을 위해 시내버스 막차시간과 지하철 운행을 종착역 기준 1일 오전 2시까지 연장했다. 

경찰은 보신각 인근에 총 70대 중대 5600명의 경찰을 투입해 질서 유지에 나섰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 운집한 인파 규모는 10만여명이다. 

보신각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은 텔레비전 생중계를 통해 새해를 알리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즐기며 새해 소원을 기원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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