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K-beauty festa 왕홍라이브 판매대전'이 1월17-18일 압구정 현대백화점부근 서울 강남관광정보센터에서 열린다.

(서울=포커스데일리) 박미라 기자 = 중국시장을 겨냥해 이른바 '왕홍마케팅'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제2회 K-beauty festa 왕홍라이브 판매대전'이 1월17-18일 압구정 현대백화점부근 서울 강남관광정보센터에서 열린다.

왕홍은 중국말로 인터넷에서 인기있는 사람을 일컫는 '웡러홍런'의 줄임말로 이들은 주로 웨이보 등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활동하며 커다란 영향력을 갖는다. 우리나라의 경우 파워블로거나 '1인 인터넷방송 진행자(BJ)', 해외의 '유튜버(Youtuber)' 등과 유사한 개념이다. 

왕홍마케팅이란 기업의 제품과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홍보수단으로 잠재적 중국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입하거나 매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마케팅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제1회 K-beauty festa 왕홍라이브 판매대전'은 2018년 10월 중국의 레드인 왕홍그룹의 한국지사인 GCSC와 현대백화점면세점이 공동주최해 하루방송 3000만뷰이상의 주목과 1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화제가 된바 있다.

제1회 판매대전은 기존의 단순 홍보중심 왕홍마케팅방식에서 평균 300만 팔로워이상의 홍보왕홍 33명과 일평균 1000만원 이상 판매를 하는 타오바오 판매 왕홍 33명 등 총 66명의 왕홍을 초청해 홍보와 판매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지난 10월 열린 '제1회 K-beauty festa 왕홍라이브 판매대전'에 참여한 왕홍 단체사진.<사진=GCSC제공>

당시 사드로인해 경색된 한중관계가 해빙무드로 이어지는 시점에서 한국의 뷰티업계에 새로운 플랫폼을 알리는 계기도 됐다.

방송형식도 기존의 기업이 부스를 만들어 왕홍이 방문하는 형식에서 왕홍이 판매전문 스튜디오부스를 설치해 업체에서는 제품만을 공급받아 판매한 후 직영 물류를 통해 직접 현지배송서비스를 병행했다.

한국내 창고 입고와 동시에 선 결제를 통한 뷰티업계의 자금 부담을 줄이는 등 왕홍마케팅 업계에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행사를 준비 중인 GCSC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2회에는 업그레이드해 브랜드 인지도가 약한 중소기업들을 위해 샤홍수, 웨이보 등의 중국 소비자들이 뷰티에 대한 정보를 얻는 온라인에 체험후기를 사전 등록해 한국 상품의 신뢰도와 인지도를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또 왕홍이 상품을 홍보하고 난 후 기존에는 상품판매가 중지됐으나 지속적 판매등록 및 판매처를 늘리는 형식으로 완전한 중국 마케팅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는 방식이다.

한편 이번 행사를 기획한 글로벌비디오커머스협회(GCSC)는 대한민국 청년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의 국내·외 유통 및 판로개척, 글로벌 마케팅을 목표로 출범했다.

협회는 2018년 중국 커머스시장의 돌풍을 몰고 있는 위챗 기반의 '샤오청쉬'와 홍콩 유명 드럭스토어 '샤샤'의 협력사로서 대기업 중심으로 움직이는 K뷰티업계에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돕고 있다.

박미라 기자  woods52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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