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을 넣고 기뻐하는 손흥민.<사진=토트넘공식 트위터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손흥민이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을 4강에 얼려놨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8-19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전에 선제골을 넣으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0-0으로 맞선 전반 21분 델레 알리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시즌 6호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의 알리는 후반 15분 추가골을 넣으며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토트넘은 2-0으로 승리해 4강에 진출했다.

그동안 아스날과의 8차례 경기에서 득점이 없었던 손흥민은 이날 감격의 첫 득점을 올려 빛을 더했다.

경기 직후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델리 알리가 유일하게 8점을 받았고,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이 7점을 기록했다.

영국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 네 번째로 높은 7.4점을 부여하며 높은 평가를 보냈다.

경기 직후 손흥민은 관중석으로 다가가 팬으로부터 태극기를 건네받아 감격스런 태극기 골 뒤풀이를 펼쳤다.

손흥민은 태극기를 받는 대신 자신이 입고 있던 유니폼을 벗어 관중에게 전달해 답례했다.

박미라 기자  woods52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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