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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이재명 고소 취하 "당장 이기는 게 이기는 것은 아냐"
  • 이현석 기자
  • 승인 2018.12.1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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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부선, 강용석, 이재명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이재명 경기기자를 고소했던 배우 김부선씨가 고소를 취하했던 배경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김부선씨는 16일 페이스북에 "(딸)미소가 어쭈(반려동물)에게 작별인사 하러 지난달에 왔었어요. 나흘간"이라며 "어미로서 미안했고 부끄러웠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점 녹취로 시끌시끌할 때 즈음이었다."고 했다. "(딸이)다 내려놔라 내려놔라 고소도 취하하고 서울 떠나 어디서든 이젠 좀 쉬어라 간곡히 애걸을 하더군요."라며 엄마 같은 딸인데 미안했다는 심경도 털어놨다.

김씨는 "강(용석)변호사는 구속 되어 있어서 할 수 있는 게 현실 속에서 어렵고 저도 11월20일 21일 이틀간 이재명이 혼내준다고 조사 받았는데 오만가지 그와의 일들, 고통스런 지난 세월을 떠올리는 게 구차스럽고 다 내려놓고 싶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날 괴롭힌 아파트 주민이 오버랩 되면서 치가 떨려 어떤 놈이 도지사를 하던 대통령을 하던 내 알바 아니다. 내가 살고보자 숨이 막혀와 다 내려놓자는 마음으로 취하했다"고 고소 취하 배경을 설명했다.

김부선씨는 또 "분당(경찰)서에서 노트북을 싱가포르에서 찾아 줄 거라 기대했지만 여긴 미국이 아니더라구요"라며 "증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난감했고 고민 많이 했어요"라며 조사 과정을 설명했다.

"오래된 딸의 요구를 이제야 받아들이게 되니 미안하고 한 편으로 나를 성장시키는 딸이 참으로 고맙네요"라며 딸의 취하 요구가 결정적이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씨는 "응원해주신 분들께 죄송하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힘든 시간들이 지속되겠지만, 이겨내겠다"고도 했다.

김부선씨가 이재명 지사를 고소 취하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사진=김부선 페이스북 캡쳐>

김부선씨는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하다. 저는 취하했지만 당장 이기는 게 이기는 것은 아닐 겁니다. 여러분들은 이미 승리하셨다. 그간의 격려와 지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 했다.

한편 김씨 사건을 수사했던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 11일 고소장에 명시된 혐의 2개 중 명예훼손에 관해 김부선이 처벌 의사를 철회함으로써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했다. 

다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수사를 계속했으나, 스캔들을 입증할만한 증거가 나오지 않아 불기소 처분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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