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공지영이 소설가 심상대에게 성추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사진=공지영 페이스북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작가 공지영이 소설가 심상대에게 성추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소설가 공지영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 평생 단 한번 성추행을 이 자에게 당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공 작가는 심상대와 관련한 기사를 링크하며 "그때 술집에 여러 명이 앉아 있었는데 테이블 밑으로 손이 들어오더니 망설임 없이 내 허벅지를 더듬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고함을 치고 고소하려는 나를 다른 문인들이 말렸다."며 "
그때도 그들이 내게 했던 말 '그러면 너만 시끄러워져'"라고 전했다.

공지영은 "우정이라 생각해 받아들였는데 결국 그들도 내 곁에 없다 ㅎ"고 마무리 했다.

이날 공지영이 링크한 기사에는 심상대 작가가 지난 5일 발간한 소설 '힘내라 돼지'의 서평이 담겼다. 

'힘내라 돼지'는 1959년생 돼지띠 동갑내기 중년 남자 세 명이 교도소에서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다.

심상대 작가는 지난 2015년 내연관계에 있는 여성을 여러 차례 때리고 차에 감금하려 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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