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호가 첫 번째로 촬영한 화성 지표면의 사진.<사진출처=나사 홈페이지>

(서울=포커스데일리) 박미라 기자 =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호가 26일(현지시간) 화성 적도 인근의 엘리시움 평원에 무사히 착륙했다. 

인사이트호는 우리 시각 오늘 새벽 4시 54분쯤, '엘리시움 평원'으로 명명된 화성 적도 인근 평지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실제 착륙 시점은 인사이트호가 화성에서 지구까지 송신하는 데 걸린 약 8분보다 빠른 시각이다.

인사이트호는 앞서 지난 5월 5일 발사돼 지구로부터 4억8000만㎞를 206일간 날아간 끝에 이날 화성에 안착했다.

나사에 따르면 로봇 팔로 탐사 장비를 완전히 설치하는 데는 2~3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그동안에는 렌즈를 통해 보이는 화성 표면의 사진 수집이 이뤄질 예정이다.

인사이트호는 준비 작업을 모두 완료한 후 엘리시움 평원에 머무르며 2020년 11월24일까지 탐사활동을 진행한다. 

나사의 로리 글레이즈 이사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마침내 화성의 내부를 탐사하고, 지구의 이웃인 화성에 대한 이해를 더 깊게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인사이트호는 화성에 착륙한 후, 자체장착 카메라를 통해 화성 표면의 모습이 담긴 첫 번째 사진을 보내왔다.

박미라 기자  woods52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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