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전 11시20분부터 11시55분까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면담했다./청와대

(서울=포커스데일리) 김민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전 11시20분부터 11시55분까지 마이크 펜스(Mike Pence) 미국 부통령과 면담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 현황에 대해 협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측은 지금처럼 한·미 간 확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양측은 남북관계와 비핵화, 북미대화가 선순환하며 진전되도록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 간 협상 진행 과정에서 양측과 긴밀히 소통하며 비핵화와 북미관계 진전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계속 해 나가기로 했다.

펜스 부통령은 문 대통령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각별한 안부를 전하고,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 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한반도의 비핵화 및 평화 정착 과정에 큰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지속적으로 견인해 나가자고 했다.

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올해 65주년을 맞이한 굳건한 한미동맹이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핵심적 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한미동맹을 보다 위대한 동맹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미 측의 대북 제재 완화에 대해서는 오늘 이야기가 없었다고 했다.

또 비핵화의 진전에 대해서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고가지는 않았고, 당면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 협상 등에 대해서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이야기들을 나눴다고 덧붙였다.

김민성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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