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HOME 정치
국회 본회의 보이콧 사태…조국 수석 흔들기 '꼼수'
  • 남기창 기자
  • 승인 2018.11.15 14:08
  • 댓글 0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국회 본 회의를 보이콧 하면서 국회 본회의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서울=포커스데일리) 남기창 기자 = 국회가 15일 본회의를 열고 민생, 개혁 법안들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여야의 갈등으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국회 본회의 보이콧은 앞서 지난 14일 김성태, 김관영 원내대표가 비공개 회동을 열고 15일 국회 본회의 보이콧에 합의하면서 예견됐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한국당 의원들에게 "문재인 정권은 예산심사 및 인사청문 무력화, 고용세습 국정조사 거부 등으로 독단과 전횡을 일삼고 있다"며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결연한 의지를 모아 강력 항의하며 내일 본회의를 순연시키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도 바른미래당 의원들에게 "내일 본회의는 열리지 않는다"며 "법사위를 통과한 비쟁점 법안은 이후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전달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반발하고 나섰다. 15일 오전 홍영표 원내대표는 "20대 국회 들어와서 야당이 상임위, 국감 의사일정을 보이콧한 사례가 오늘까지 14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오늘 본회의를 보이콧한다고 하는데 이쯤 되면 보이콧 중독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국회 본회의는 당초 국회의장과 원내대표들이 합의한 일정으로 이날 비쟁점 법안들이 상정돼 몇 개 법안들을 통과시키기로 이미 합의가 된 상태다.

그럼에도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이 조국 민정수석의 경질을 요구하면서 본회의를 보이콧한 모양세다. 여기에다 일단 지금 예산 국회의 기선 잡기가 아니겠느냐란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두 야당의 보이콧도 버티는 데 한계가 있어 보인다. 다른 쟁점 법안들도 즐비하고 국회 선진화법으로 12월 말까지 예산 국회가 계속 이어질 수는 없기 때문이다.

만약 국회에서 여야간에 합의가 안 된다면 정부 예산안대로 가야되는 상황에서 두 야당의 보이콧은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잡겠다하고 하는 꼼수로밖에 안 보인다.

장하성 실장을 몰아냈다고 판단한 야당들이 청와대의 양날개라고 하는 장하성 정책실장에 이어  조국 민정수석까지 끌어내려보겠다는 셈법으로 풀이된다.

조국 민정수석 경질론을 주장하고 나선 두 야당들의 국회 보이콧 사태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남기창 기자  nkc1@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기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