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 랩소디 스틸 컷.<사진=네이버 영화이미지>

(서울=포커스데일리) 박미라 기자 =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감독 브라이언 싱어)가 개봉 14일 차에 누적 관객수 200만 명을 돌파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 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헤미안 랩소디'는 13일 오전 11시 기준 누적 관객수 200만을 넘어서며 개봉 이후 13일 연속 외화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유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올해 개봉한 음악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인 '맘마미아!2'(229만 명, 21일 째 돌파) 보다 빠른 속도로 '맘마미아!2'를 제치고 2018년 음악 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할지 기대감을 더한다.

여기에 역대 음악 영화 대표 흥행작인 '라라랜드'(2016, 359만 명), '비긴 어게인'(2014, 342만 명) 보다 각각 6일, 12일이나 앞서는 성적으로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개봉 1주차 주말 관객수 52만으로 1위를 기록해 기대치보다 관객이 월등히 많이 들어 깜짝 놀라게 한 이 영화가 더 놀라운 것은 지난 주말보다 관객이 더 늘어나고 있다는 데 있다.

이른바 'Sleeper Hit' 중이라 하겠다. 우리말로 하면 '뒤늦은 흥행'을 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 영화도 국내시장에서 가을 영화가 가야 할 길을 가르쳐 준 영화라 할 수도 있겠다. 장르적으로 볼 때 '관객들로 하여금 피로감을 주지 않은 장르로 승부를 거는 법'이기 때문이란 평이다. 

그런데 이 영화는 과연 전기 영화일까? 음악 영화인가? 이 영화는 현재 북미에서도 44주차 개봉돼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 평론가들은 흥행이 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 '퀸'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영화'가 아니라 '퀸' 때문에 흥행이 되고 있다고 봐야한다는 평들도 다수다.

그렇다해도 '보헤미안 랩소디'가 개봉 3주차에는 어떤 흥행 성적으로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박미라 기자  woods52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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