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대형 전자제품 전문 판매점인 롯데하이마트에서 일부 지점장들이 도를 넘는 언행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3일 YTN에 따르면 전국 하이마트 460여 개 가운데 지난해 매출 3위를 기록한 한 지점의 지점장이 협력업체 판매사원을 포함 전 직원 조회 자리에서 실적이 부진한 직원들을 강하게 질타했다.

실적과 평가, 성과급 등을 거론하며 욕설까지 퍼붓는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하이마트 인천 점장은 "인마 내가. 3년 동안 있으면서 이 ***야! 어! 극복 못 하면 네 월급 다 토해내. 짜증 나 죽겠어, 아주"라며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YTN 캡쳐

공개된 영상에서 하이마트 인천 점장은 "인마 내가. 3년 동안 있으면서 이 ***야! 어! 극복 못 하면 네 월급 다 토해내. 짜증 나 죽겠어, 아주"라며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협력업체 직원들에게는 오랫동안 팔리지 않은 악성 재고까지 함께 떠맡도록 강요했다는 주장도 제게됐다.

하지만 문제의 해당 지점장은 근무 기강을 위해 조회를 열었고, 더 높은 매출을 내려고 협력업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했다고 반박했다. 

이 같은 상황은 이곳에서만이 아닌 부산에 있는 다른 하이마트 지점장 역시 협력업체 직원에게 매출을 강요하고, 근무 시간을 임의로 조정했다는 폭로가 제기됐다는 것.

이와 관련 롯데하이마트 본사는 이미 실적 압박 등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면서, 문제가 된 지점장에 대해서는 중징계를 내렸다고 전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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