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신임 감독 <사진=SK와이번즈 제공>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트레이 힐만 감독의 후임으로 염경엽 현 단장을 13일 선임했다.

SK는 제7대 감독으로 염 단장을 선임하고 3년간 계약금 4억원, 연봉 7억원 등 총액 25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SK를 8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던 힐만 감독은 정규시즌 최종일인 지난달 13일 몸이 좋지 않은 아버지와 가까이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개인 사정으로 "포스트시즌을 끝으로 SK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SK는 2년 계약이 끝나는 힐만 감독에게 지난 8월말 재계약 안을 처음 제시했다. 그러나 힐만 감독은 고민 끝에 고사했다. 

야구계에서는 염 단장이 사령탑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염 단장은 2년 전에도 계약 종료를 앞둔 김용희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SK 단장으로 선임됐다. 

2년 전 감독 후보를 단장으로 영입한 SK가 결국 염경엽 단장을 감독으로 선임하기 위한 수순이었다는 게 야구계 중론이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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