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보네르아띠 황준호 대표가 직원에게 욕설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jtbc뉴스룸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양진호 회장의 엽기적 갑질이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유기농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보네르아띠 황준호 대표가 직원에게 욕설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1일 'JTBC 뉴스룸'은 황준호 대표가 매장 직원들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직원과 점주들을 상대로 이해할 수 없는 갑질을 했다고 보도하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황 대표는 "아 그 *같은 웃음 짓지마. 너 이**. 어디서 처맞지 말고. 너네 엄마 오라고 그래"라며 직원들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황 대표는 또 점주들과 갈등이 생기자 해당 매장에서 제빵사의 보건증을 몰래 가져왔고, 이후 점주는 '보건증이 없는 직원이 있다'는 민원을 받고 출동한 구청 위생과의 현장 지도를 받았다. 

황당 갑질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황 대표는 보네르아띠 광화문점에 욕설이 섞인 낙서를 남기기도 했다. 

밤 사이 매장을 찾은 황 대표는 "주방 or Bar에 직원 외에 어떤 *** 들어올 수 없다는 건 기본 상식입니다!!!" 등의 내용을 매직으로 매장 가구에 적어두었다. 

현재 황 대표는 직원을 협박하고 사문서를 위조해 점주들을 상대로 사기를 친 혐의로 검찰과 경찰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보네르아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캡쳐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12일 보네르아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황준호 대표의 갑질에 공분을 표한 누리꾼들은 보네르아띠 불매운동을 전개하자는 움직임까지 일고 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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