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사진=주한미군>

(서울=포커스데일리) 김민성 기자 = 한국을 떠나는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의 환송 의장행사가 6일 서울 용산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렸다.

2016년 4월 30일 브룩스 사령관이 부임한 이후 북한은 2번의 핵실험을 포함해 53차례의 도발을 감행하는 등 한반도가 긴장상태에 놓이기도 했으나 최근 남북 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까지 이어지는 평화 국면속에서 임기를 마치게 됐다.

앞서 지난 5일 청와대 인왕실에서는 빈센트 브룩스 연합사·주한미군사령관 등 주한미군 주요직위자들을 격려하는 차담회가 열렸다.

이날 차담회에는 브룩스 사령관과 케네스 윌즈바흐 주한미군부사령관, 마이클 A. 빌스 연합사 참모장, 제임스 W. 루크맨 연합사·주한미군사 기획참모부장, 제임스 크래프트 연합사 작전참모부장, 앤드류 J. 주크넬리스 美8군 전시 참모장 등 주한미군 주요 직위자,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등 주한미군 주요직위자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날 자리는 2년 반의 임기를 마치고 곧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인 브룩스 사령관이 그동안 보여준 헌신과 노고에 대해 대통령과 한국민들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5일 청와대 인왕실에서는 빈센트 브룩스 연합사·주한미군사령관 등 주한미군 주요직위자들을 격려하는 차담회가 열렸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위대한 동맹을 만들어내는 데에 주역이 돼 주신 브룩스 사령관님과 주한미군 주요 직책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우리의 동맹이 영원할 수 있도록 끝까지 같이 가자"고 당부를 전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격려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대통령님께서 항상 모범이 돼 주시고 또 적시에 적절한 결심을 내려주심으로써 우리 한미동맹이 강력한 태세를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근간을 다져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빈센트 브룩스사령관이 한국에서 2년 반의 임기를 마무리하며 합동참모본부의 계간지 '합참' 2018년 가을호에 소회를 밝혔다.

브룩스 사령관은 본인이 처음 한국에 부임했을 때와는 아주 다른 상황에 있고, 이러한 변화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함께 시작됐다며 소회를 밝혔다.

브룩스 사령관은 "한미동맹이 동북아의 평화와 안보유지에 매우 중요하며, 한미 양국의 공동 안보와 경제적 번영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같은 배를 타고 함께 건넌다'는 뜻의 '동주공제'라는 사자성어를 직접 언급하며 굳건한 한미동맹이 미래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브룩스 사령관은 기고문의 끝을 같이 갑시다! ( KATCHI KAPSHIDA!) 로 마무리했다.

김민성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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