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일 국회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청와대

(서울=포커스데일리) 김민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55%로 지난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2일 발표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 결과 55%가 긍정 평가했고 35%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3%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65%/27%, 30대 63%/29%, 40대 66%/26%, 50대 46%/44%, 60대+ 39%/46%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86%,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2%로 높은 편이지만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10%·18%)보다 부정률(82%·74%)이 높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지난주 39%/42%에서 이번 주 30%/47%로 격차가 커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자료제공=한국갤럽>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545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33%), '외교 잘함'(10%), '대북/안보 정책'(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6%),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5%), '전반적으로 잘한다'(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353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50%), '대북 관계/친북 성향'(20%),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5%), '부동산 정책',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3%) 등을 지적했다.

이번조사는 한국갤럽이 10월 30일~11월 1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705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을 실시해 1004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중앙선서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민성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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